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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이건희(삼성)전자, 10년 동안 광고비 1조5천억 원…한국 언론 ‘알아서 기는’ 이유
"돈 위에 사람 많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우리와 이인용입니다"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제일기획이 매년 발간하는 ‘2013년 광고연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10년 동안 1조5천억 원이 넘는 엄청난 광고비를 집행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총 1조5천617억여 원의 광고비를 쏟아 부어 다른 대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집행된 광고내역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광고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0년 동안 광고 집행력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만큼 작년 역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2위는 SKT로 1조 원을 썼다. 그러나 SK는 삼성전자와 무려 5천억 원 이상 차이가 난다. 3위 LG전자는 8천254억 원, 4위 현대자동차는 6천602억 원을 광고비를 집행했다.

2012년 한 해만 놓고 봐도 삼성전자는 1천999억 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1위를 사수했다. 이는 2위 현대자동차(9천4억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으로, 삼성전자의 광고 집행액은 가히 압도적이다.

대기업의 광고 집행액은 곧 자의든 타의든 언론에 대한 장악력과 비례한다는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최근 전자신문이 삼성전자와의 ‘6개월간의 싸움’ 끝에 결국 백기를 든 이유도 결과적으로 삼성전자가 전자신문에 대한 광고를 중단하면서 경영 압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언론계의 정설이다.

전자신문이 삼성 갤럭시S5에 대한 비판기사를 쓴 뒤 편집국 기자들을 중심으로 완강한 투쟁에 나섰지만, 삼성전자가 전자신문에 대한 광고 집행을 중단하고 3억여 원의 소송을 동시에 제기하자 전자신문 경영진이 압박감을 느끼고 6개월 만에 정정기사를 내고 마무리된 것이다. 이 사건(?)은 광고를 사이에 둔 대기업과 언론사의 ‘갑을’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자 서글픈 사건이기도 하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막대한 광고를 집행하면서 “한국 언론도 삼성전자의 광고비를 먹고 산다”는 비아냥이 언론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순수한 제품 광고와 그룹 홍보 차원에서 집행된 광고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받아들이는 언론사 입장에서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위협하는 칼과도 같은 위협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이런 막대한 광고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반하는 뉴스 보도를 원천봉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삼성전자를 뛰쳐나와 삼성 내부비리를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의 기사를 다뤘다가 삼성전자가 2년 동안 광고를 중단하는 바람에 엄청난 시련을 겪기도 했다.

이를 볼 때 삼성전자의 이해와 맞물린 언론의 경제·산업·정부정책 기사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미 삼성전자의 입맛에 맞게 걸러진 기사이기 때문이다.

한 언론사가 잠깐 동안 삼성전자에 호기를 부리는 기사를 게재한다고 해도 이는 일회성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에 가서는 삼성전자에 백기를 들고 타협을 모색하거나 눈치를 보게끔 돼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사도 살림살이를 꾸려야하고, 삼성전자가 던져주는 광고는 회사경영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떨쳐내기 힘든 유혹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눈치를 살피면서 ‘알아서 기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참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언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성이다. 독립성을 잃은 언론은 살아 있는 언론이 아니라 죽은 언론이다. 삼성전자의 엄청난 광고집행력 앞에도 절대 굴복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와 생명력을 지닌 언론, 그런 언론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2014년 10월 6일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기사입력: 2014/10/06 [09:31]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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