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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삼성전자주식회사 갤럭시S6 낯 뜨거운 홍보에 열 올리는 언론은 각성하라 "문, 언경유착 조져버려라"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20년 전만 해도 가장 강력한 지배력은 독재 정치 권력이 행사했다. 하지만 그동안 세상이 변해 공룡처럼 비대해진 재벌 권력이 권력 구조의 최정상부를 차지해 버렸다. 언론과 검찰 등이 최고 권력의 눈치를 살피는 습성은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하다.

재벌에 대한 언론의 충성심이 유독 심했던 사례는 지난해 국정감사를 꼽을 수 있다. 당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재벌 총수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지자 경제지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이 기업 활동을 방해한다면서 거세게 반발했었다. 특히 삼성그룹과 특수 관계에 있는 ㈜중앙일보가 가장 적극적이고 집요했다. 중앙일보는 “기업의 정상적 경제활동에 반하는 무차별 증인 채택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업인은 국감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문제 기업처럼 낙인찍혀 대외 신인도에 타격을 입는다”고 비판했다. 또 “일 안 하는 국회가 일하는 기업을 훼방 놓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자중해야 한다”는 기사를 내보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설에서도 “근거 없는 주장으로 기업의 신용을 훼손하거나 망신을 줘도 의원들을 통제할 장치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어제 삼성전자주식회사가 갤럭시S6와 엣지를 출시하자 지난해 국정감사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앞을 다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머니투데이는 삼성전자 갤럭시S6 출시 하루 전날인 지난 9일 <“혁신 총집결”…삼성 ‘갤럭시S6’ 국내 출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와 갤럭시S6 엣지를 1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두 제품은 금속과 유리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과 최고 사양의 성능으로 이미 지난달 초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공개돼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진정성을 담아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혁신을 거듭한 끝에 ‘올 뉴 갤럭시’를 선보일 수 있었다. 갤럭시S6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라는 삼성전자 신종균 IM부문장(대표)의 멘트를 실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금속과 유리라는 상반된 느낌의 소재를 조화시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면서 안정적인 그립감도 확보했다. 또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달라지는 신비한 색상도 구현했다”면서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세계 최초로 양면 곡면 글래스를 채용해 새로운 스타일과 사용성을 확보했다”고 칭찬에 열을 올렸다.

머니투데이는 또 같은 날 <삼성의 자신감 ‘올 뉴 갤럭시’…“갤럭시 S6 판매 새 역사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출시하면서 내건 전사적 구호가 제품의 디자인·기능 뿐 아니라 판매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갤럭시S6’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사상 최대 판매량을 예고하고 있어서다”라며 “‘갤럭시S6’에 대한 눈높이는 이제 그 어느 제품 때보다 높다. 금속과 유리의 조화, 배터리 일체형 등으로 확 바뀐 디자인, 더 빨라진 속도, 빠르고 선명한 카메라, 무선충선·삼성페이 등 신기능 장착 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고 극찬했다.

이런 언론의 보도 행태는 비단 머니투데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언론이 삼성전자 갤럭시S6에 대한 호평을 경쟁하듯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관련해 유독 호의적인 기사가 많은 이유는 광고 때문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삼성전자는 매년 엄청난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언론에게는 많은 광고를 주고, 못마땅한 언론에게는 거래하던 광고까지 중단하는 방식으로 ‘길들이기’ 하면서 언론을 장악하거나 통제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기사와 광고를 ‘엿 바꿔먹는다’는 비아냥이 나왔겠는가.

대한민국 언론이 이 같은 비참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면 재벌의 광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언론이 광고 때문에 재벌 감시와 비판이라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데서야 어디 언론이라고 할 수 있나. 

                                                             2015년 4월 11일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기사입력: 2015/04/11 [17:05]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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