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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조석래 회장 부자(父子)는 비리 범죄 저지르고, 직원들은 ‘법정 알박기’ 하고…효성그룹 부끄러운 줄 알아야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수천억 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1천억 원대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효성그룹 회장 조석래(80)씨의 결심 공판이 열린 오늘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 509호 법정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40석 남짓한 법정 방청석은 재판 시작 1시간 전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자리를 가득 매운 것은 다름 아닌 정장 차림의 효성 임직원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자리를 모두 차지하는 바람에 정작 이 재판을 취재해야 될 취재진들은 모두 법정 바닥에 자리 잡고 앉아 취재를 하는 웃지 못 할 장면이 연출됐다. 미처 법정에 들어오지 못한 기자들도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급기야 재판부의 지시에 따라 법원 경위가 방청객의 소속을 일일이 물어가며 자리를 비워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못해 몇몇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버티고 앉아 있는 직원들도 다수여서 법원 관계자들이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법정에서는 효성 직원들이 법정 좌석 알박기를 한다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효성 측은 문제가 없다고 뻔뻔하게 응수했다고 한다.

 

효성 관계자는 그동안 효성그룹 재판에는 통상적으로 방청객이 많았다. 그때는 기자 분들이 덜 왔던 것 뿐이라며 법정이 작아서 생긴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하니 과히 그 뻔뻔함에 아연실색할 지경이다.

 

효성 직원들의 법정 좌석 장악(?)으로 어수선해지는 바람에 이날 재판은 당초 예상보다 12분 늦은 오후 212분에 시작돼 4시간가량 이어졌다.

 

검찰은 이날 조 씨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천억 원을 구형했다. 조 씨는 국내외 법인을 운영하며 2003년부터 10여 년간 8900억 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1237억 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특히 조 씨는 차명으로 수천억 원대의 카프로 주식을 사고팔아 1318억 원의 주식 양도차익을 얻고 소득세 268억 원을 포탈한 혐의 등도 받았다.

 

이날 조 씨의 장남인 효성 사장 현준 씨도 징역 5년에 벌금 150억 원을 구형받았다. 현준 씨는 자신의 카드 값 16억 원을 회사 돈으로 대납하고, 아버지 조 씨로부터 157억 원의 해외 비자금을 받아 증여세 70억 원을 포탈한 혐의다.

 

부자(父子)가 똑같이 기업 범죄를 저질러 같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기도 좀처럼 힘든 일이지만, 그 임직원들이 회장 부자를 보호한답시고 법정을 장악해 언론사의 취재를 방해하는 것도 해외토픽감이 아닐 수 없다.

 

그룹 회장 부자가 경제 범죄를 저질렀으면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부족할 판이다. 그런데 오히려 법정이 좁아서 그렇다고 주장하다니 그걸 항변이라고 하는가.

 

이날 효성 직원들에게서는 대기업 엘리트 직원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국민의 알권리를 방해하는 뒷골목 시정잡배만 있을 뿐이었다.

 

 

                                                                                  2015119

                                                      대한민국정상화감시단


 
기사입력: 2015/11/09 [19:48]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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