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7일 "물증만 없으면 알 바 아니라는 재벌총수들의 뻔뻔함, 특검수사의 의지를 북돋을 뿐"이라고 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이 이날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어제 열린 청문회에서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핵심 의혹 중 하나인 삼성물산의 합병을 포함한 정경유착의 전모가 드러났다. 검찰 역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자 공소장에 정경유착 혐의를 적시하며 입증을 확신한 상황이다.
 
그러나 청문회에 참석했던 재벌 총수들은 대가성이 없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물증만 없으면 알 바 아니라는 것이다. 총수들은 이번에도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당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꼼수로 일관한 재벌총수들의 뻔뻔한 태도가 기업이미지를 훼손하고 이후 특검 수사결과에 의해 오너리스크를 증대시킬 것임을 경고한다.
 
재벌과 박근혜-최순실간의 유착관계는 특검수사라는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 특검은 이들의 유착혐의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특검의 엄정한 수사가 우리사회에 뿌리박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내는 큰 한걸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