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1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무상원조사업에까지 뻗쳤다는 것과 박근혜 청와대와 재벌 삼성이 관제데모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준 특검에 정말 수고 많았다는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이 이날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35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그 모두발언 전문이다.

온 국민이 설날 연휴를 쉬고 있는 그 가운데서도 쉬지 않은 분들이 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특검은 계속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했다.
 
두 개의 성과도 있었다. 그중 하나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이 무상원조사업에까지 뻗쳤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박근혜 청와대과 재벌 삼성이 관제데모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를 밝혀준 특검에 정말 수고 많았다는 감사말씀을 드린다.
 
특히 오디에이 사업, 미얀마 케이타운 프로젝트 사업은 우리당 정책위가 지난 11월에 발간했던 ‘이게 나라냐’라고 하는 중간보고서에 수록된 내용이다. 그 내용이 특검에 의해서 사실로 밝혀졌다고 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그동안 미얀마 케이타운 사업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무상원조 사업이 왜 수혜국, 수원국을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무상원조사업으로 진행되는지 불만의 소리가 있었다. 그 배경에 최순실씨와 같은 국정농단 세력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이번 수사를 통해서 특검은 우리나라를 더 이상 부정부패 정경유착이 자리 잡을 수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로 만드는데 일조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