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떻게 보면 개업식에 와 있는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그 모두발언 주요내용이다.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하는데 앞으로 당을 위해서 많은 역할 해주시기 바란다. 오늘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의 경과보고서 채택여부가 논의 된다. 저희가 어제 많은 논의를 했었는데 정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할 줄은 저희도 예측하지 못했다. 정부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잘 협조를 하자고 시작을 했는데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금에 와서 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분을 추천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다.
 
여러 가지 종합선물세트 말씀도 드렸지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5대 기준,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기준을 뭔가 수정하셔야 이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뭔가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는 생각을 국민들께서 하실 것 같아서 걱정이다.
 
저희가 봤을 때는 정말 심각한 후보자를 내놓으셔서 개업식에 와있는 심정이다. 개업식에 와서 웬만하면 물건을 팔아주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하자가 심해서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그런 딜레마에 봉착해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런 경우에는 물건을 파시는 분이 뭔가 해명을 좀 하셔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