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김 후보자는 통진당 해산에 반대에 그치지 않고 통진당은 민주주의 심화에 기여한다는 식의 엽기적인 논리를 하는 엽기 재판관"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의원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국회는 청문회 중이고 개별인사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김이수 후보자는 반드시 임명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그 모두발언 주요내용이다.

청문회 중인데, 인사에 대해서 호불호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김이수 헌재소장 내정자는 막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이유다.

첫 번째 문재인 정부는 5.18을 헌법 전문에 넣자고 하는 5.18 정부다. 당시 권력의 눈치 볼 수밖에 없었다하더라도 당시 군부에 굴했던 사람을 굳이 5.18정부 헌재소장으로 내는 것이 과연 적합한가 문재인 정부 스스로 부끄러운 일이다.

두 번째 이유는 통진당 해산 관련해서 이 김이수 재판관은 통진당이 민주주의 심화에 기여한다는,  통진당 해산 반대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주 엽기적인 논리를 주창한 엽기 재판관이다. 김이수 재판관 의견을 읽어드리겠다.

강령이나 이를 구체화하는 피청구인(통진당)의 문헌을 종합하면 이러한 사람이 주인 되는 자주적 민주정부 세우고 민중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생활 전반의 진정한 주인 되는 진보적인 민주주의 사회 실현하겠다는 피청구인 즉, 통진당의 선언은 일하는 사람, 민중에 해당하는 계급과 계층 이익 중심으로 우리 사회 모순들을 극복해 실질적 민주주의 구현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분 인식이 단순히 통진당 해산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통진당의 목적 자체가 실질적 민주주의 구현하는 거라는 인식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는 김이수 이분이 헌재소장되면 우리 헌재가 엽기 헌재 될 수있다. 그래서 김이수 이분만은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말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