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이나 비서관을 전부 운동권 출신으로 채우는 것 같다"며 "운동권 코드인사는 문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수차 강조한 것과는 말이 다른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래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고 국민 통합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그 모두발언 주요내용이다.

청와대 수석이나 비서관 보면 운동권 출신으로 다 채웠다.  SNS에서 보면 운동권 학생회장 출신 열 몇 명 나열된 것 봤을 것이다. 이어 전직 의원 비서관 대거 발탁해서 쓰고 있다. 국회 위상과 관련됐고, 집단 사고 위험에 빠져 오류 할 수 있는 운동권 코드 인사는 문 대통령이 말하는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국민 통합’ 수차례 강조한 것과는 다르다. 이렇게 해서는 성공한 대통령 될 수 없고 통합과는 거리 멀어진다. 지금이라도 통합에 맞는 인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