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자 중에 형편없는 사람이 많았지만 김 장관은 최악 중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오후 3시 30분 북한 방송이 중대발표한다는 시간에 문 대통령은 부적격 중 부적격인 김 장관에게 임명장을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그 모두발언 주요내요이다.

이런 와중 북한이 3시30분에 ICBM과 관련된 중대 발표를 하는데 부적격 중에서도 부적격한 사람인 김상곤 후보자를 임명장 주고 박수를 쳤다.

여러분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자들 중에서 형편없는 사람도 많았지만 교육부장관인 김상곤은 최악 중 최악이다.

논문 표절 수십건에 그 표절 출처를 보니 진보진영의 지라시다. 진보진영의 당령이라든지 발표문, 시쳇말로 지라시라는 말까지 나온다.

본인이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해 표절 문제로 끌어내렸던 사람이다. 이분이 헌법에 교육 헌법 중립성 지키도록 하는데 이분이 캠프에도 참여했던 사람이다.

지금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이 시기에 우리 교육이 거기에 따를 수 있도록 획기적 개혁이 되어야 하는데 낡은 이념의 틀로 다시 교육의 후퇴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 누차 경고에도 임명 강행했다. 물론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할 말 많다. 절대 안 되는 부적격 3종 세트라고도 하고, 그제 오전까지도 부적격이라 말을 하더니 사실상 임명될 수 있는 빌미를 만들어줬다.

국민의당은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짐작컨데 김상곤 후보자가 국민의당의 지역구가 많은 그 지역 출신이기 때문이라 지역 연고가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짐작만 할 뿐이다.

그래서 저희는 김상곤 후보자에 협치해 달라는 것을 도저히 저희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문 대통령은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몇 번이라도 찾아가서 나라의 도움이 된다면 최고의 인재를 모시겠다"고 했다.

그가 최고의 인재인가. 정말 임명만하지 말고 왜 그를 임명했는지에 대해서는 간절히 듣고 싶어 한다. 무슨 빚을 졌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 싶다.

오늘 의원들과 상의해 이 상황에서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심의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서 안보관련 상임위만 참여하고 나머지 추경심사는 저희가 일단 참여 않기로 했다. 상황 변화 있으면 상의해서 당의 입장 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