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자유한국당이 담뱃세 인하 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자신들이 내세운 담뱃세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금문제 만큼은 국민 생활에 민감한 문제다. 그만큼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을 다뤄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그 모두발언 주요내용이다.

자유한국당이 자신들이 올렸던 담뱃세를 이제 와서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웠던 담뱃세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에 불과하다. 세금 문제는 국민 생활에 민감한 문제이다. 그만큼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