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하루만 살라고 인간을 만드시지는 않으셨을 것이 분명하다” - 에이브라햄 링컨의 말입니다. 그는 이렇게 시작한 그의 말의 결론을 이렇게 내렸습니다.

“천만에, 천만에. 인간은 영원불멸을 위해 창조된 것이다” (No, no, man was made for immortality)

< 구약성서>에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도서 3장 11절)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한 마디가 인간의 품격을 한 없이 높여줍니다. 이런 말씀을 평생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살다 가는 사람은 정말 불행한 사람입니다.

역사가 Thomas Carlyle은 <오늘>을 노래하면서 “이 날은 영원에서 태어나 밤이 되면 다시 영원으로 돌아가나니” 이 하루를 허무하게 보내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태양계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탄생한 것이 50억 년 전은 된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도 시간은 있었고 앞으로 50억 년 뒤에도 시간은 여전히 있어야 인간을 영원과 이어줄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동물들의 삶과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짐승들의 삶은 ‘영원’과 무관하지만 시간의 영원함을 전제하지 않고는 인간의 생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대여, ‘영원’을 그 가슴에 안고 오늘 하루를 힘차게 살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감격스러운 영원 속의 이 하루를 마음껏 사세요.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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