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침몰에도 對北지원 강조한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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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상황에서 대북지원 하자는 윤여준과 법륜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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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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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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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금) 제1강 '세계화시대, 통일코리아를 위한 우리의 선택'(평화재단/이사장 법륜)이라는 통일강좌가 있었다. 이날은 서초이오빌딩에서 개최된 이 평화아카데미(교장 윤여준)의 통일세미나에는 150여명의 청장년들이 참석해서, 법륜스님의 얼핏보면 낭만적(naive)이고 깊이 보면 무서운(cruel) 평화통일의 담론을 들었다. 천안함이 외부의 공격에 의해 침몰되고 50여명의 해군병사들이 전사한 사태가 일어난지 1주일이 되는 날에 대북지원의 강연을 법륜스님이 했다. 많은 관찰자들은 이 천안함의 피격 침몰을 북괴군의 소행으로 판단내리고 있다. 이렇게 남한이 북한군으로부터 일격을 당한 準전시적 상황에서도 북한에 지원해야 한다는 통일강좌는 적절한가?
천안함이 침몰되고 한국병사들이 몰살당하는 상황에서도, 대북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해괴한 평화통일 강좌는 윤여준 전 이회창 책사와 법륜이라는 불교승려가 개최했다. 준전시 상황에서 적국에 기간시설을 보강시켜주는 것은 정상적인 외교군사적 판단인가? 대량살상적 세습독재를 심판하지 않은 평화통일을 윤여준과 법륜은 어디에서 배웠을까? 지금 북한을 고립시키고 봉쇄해야 가장 효율적인 평화통일전략인데, 대북지권을 강조하는 통일세미나를 개최하는 윤여준의 언행을 관찰해보면, 한나라당(당시 보수정당)의 책사로서 적절한 인물이었는지 의심된다. 오늘날 소속의원들이 스스로 중도정당으로 공식적으로 표방하는 한나라당은 오랜 시간을 두고 보수세력과 유리되어 좌경화의 길로 간 것 같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극히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북지원을 강요하는 평화통일 강좌는 과연 진정한 평화통일을 위한 것일까? 윤여준과 법륜스님은 과연 한반도 평화통일에 진정한 활동가인가, 아니면 이들은 김대중-김정일식 '사이비 평화주의(pseudo-pacifism)'로 사실상 북한의 적화통일에 도움을 주려는 자들인가? 북한을 고립시키고 봉쇄해야 김정일 집단을 종식시키고 평화적 통일이 가능하다고 국제사회와 한국민들은 생각하는데, 윤여준과 법륜스님은 자신들의 판단이 몽상하고 혼란스럽다고 생각할까? 이날 법륜스님의 강의내용을 요약해서 아래에 싣는다. 축자적으로 녹취한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은 대체로 정확할 것이다.
윤여준 전 의원과 법륜스님은 지금 천안함의 침몰과 해병의 몰살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가? 김정일의 살인마 행각이 이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가? 이 평화주의자들이 말하는 '평화'에 북한동포들의 생명과 인권이 포함되지 않는가? 평화, 평등, 인권, 자주, 민주 등 근사한 정치구호들을 착취한 좌익세력의 본색을 이 평화재단도 공유하는가? 이 평화재단의 평화통일 구호는 너무 낭만적인가, 무지한가, 기만적인가? 평화통일의 명제를 누가 거부하겠느냐마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괴군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대북지원을 강요하는 평화통일 세미나는 대한민국에 해로운 것 같다. 과거 보수정당의 책사와 불교의 승려는 지금 대북지원이 평화통일의 방법으로 보는가?
1.지금 경제 사회적으로 궁지에 몰려있는 북한은 동족인 우리 남한과 자유진영이 도와주지 않을 경우 고립무원 상태에서 부드기 중국 영향권으로 기울어져 갈것이다. 마치 과거 우리가 어려웠을 때 미국쪽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상황과 마찬가지로... 그러므로 실기(失期)하지 말아야 한다.
2. 경제, 군사, 사회 모든 면에서 우리의 국력이 북을 압도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정부가 왜 북측의 (사실상 마음 속으로는 꺼리면서도) 통일 제스쳐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통일 국면을 주도하려 하지 않는지 안타갑다.
3.강압적 통치체제 하에서 복종을 강요당하고 있는 북쪽 사람들에 비하여, 철저한 국가관, 왕성한 애국심, 투철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등 국민의 의지나 정신자세가 월등 우세하지 않는가.
4.식량을 포함한 기초 생활필수품은 물론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양질의 공산품들을 북쪽 사람들에게 넉넉히 공급해 줌으로서 한국 상품에 대한 동경심과 고마워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므로써 남한의 통일 노력에 우호적으로 참여토록 해야 되지 안는가.
5.도로, 철도 등 사회 기반시설 건설에 우리가 적극 투자 지원함으로써 북한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 남쪽 제도의 우월성에 대하여 인지토록 계몽하고, 말은 못 하지만 마음 속으로 체제 변화를 바라는 의식을 고무시켜두는 것이 통일을 앞둔 우리 측에 유리한 자산이 되는 것이다.
6. 일본이 우리에게 굴욕적인 식민지 통치수단으로 시행한 정책을 두고 이제와서는 자기네가 교육, 산업, 금융, 무역, 문화등 각 분야에서 한국근대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하였다고 엉뚱하게 떠벌여대고 있는 형국인데...하물며 지금이야말로 동족 북한 개발에 아낌없이 참여하므로써 우리의 위치를 확보해야 할 때가 아니겠는가.
6. 강의 후 질의문답-
질문(50대초 신사):북이 핵문제도 있고 우리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실질적인 관계개선에는 외면하는 현 상황하에서 우리의 일방적인 지원이 얼마나 실효적 결실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답변(법륜스님):어떤 부부가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소유소유로 되있는 싯가 8000만원 짜리 아파트를 놓고 재산 분할문제를 협의하는데, 남편은 자기가 4천5백을 갖고 부인에게는 3천5백을 주는 것으로 제안하였다. 부인은 둘이 똑같이 각각 4천만원씩 나눠야 공평하다고 역제안하였다. 그러고있는 과정에 아파트시세가 7천만원으로 하락하게 되자 부인은 남편이 당초 제시한 3천5백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였고 남편은 처음 자기가 제시한 비율대로 액수를 감액 조정하여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렇게 다투고 있는 와중에 어떤 불의의 사태(?)가 진전되므로써 결과적으로 부부가 모두 아무 소득없이 끝장나고 말았다는 취지의 비유로 대북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답변...끝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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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10/04/04 [21:50]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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