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17%)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가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 어느 쪽도 아니다(5%), 응답거절(3%)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응답자의 32%는 북핵·안보를 이유로 꼽았다. 보복정치(15%), 인사 문제(7%), 과도한 복지 및 독단적·일방적 국정수행(6%) 등 순이었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공감 노력(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개혁의지(12%), 서민 복지확대(11%), 최선의 노력(9%), 외교잘함(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