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4박 5일간 방미 일정을 마친 데 대해 "중·러·북은 현재 사회주의 핵 동맹을 맺고 있다. 한·미·일도 자유주의 핵 동맹을 맺어야 동북아 핵균형을 이룰수 있고 다음 순서로 핵 폐기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당인 공화당 관계 인사는 대부분 적극적이었고 민주당 관계 몇몇 인사는 부정적"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나라가 처한 북핵 위기를 미국 조야와 언론에 설명하고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토식 한미 핵 동맹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미국 조야나 언론도 북핵 문제를 과거와는 달리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심각한 문제라는데 공감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대북 유화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북핵 위기 문제를 풀 길이 없다는데 대표단은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귀국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서 북핵 위기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순방 때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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