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79)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1심 징역 3년보다 무거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원배제 혐의뿐 아니라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1급 공무원 사직 강요 혐의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이들을 기소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아직 상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