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로 구속기한 만료가 예정돼 있던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우 전 수석에 대해 지난달 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최순실(62)씨 등의 비위를 알고도 감찰하지 않고, 오히려 안종범(59)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당시에 우 전 수석이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공직자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별건 혐의로 구속돼 있어서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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