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에는 예수께서 40일 금식하신 직후에 겪으신 3 가지 시험에 관하여 일러 준다. 그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시험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겪게 되는 시험이다. 예수께서 일회성으로 당하신 시험이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겪게 된다.

첫 번째 시험이 돌을 떡으로 밥으로 만들라는 시험이다. 사탄이 그 시험을 걸면서 다음 같이 말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이 되게 하라" (마태복음 4장 3절)

여기서 떡은 경제를 일컫는다. 말하자면 첫 번째 시험이 물질, 경제에 대한 시험이다. 예나 지금이나 시험은 우리들이 직면한 가장 약한 부분에서 걸려온다. 물질에 궁핍한 사람들이게는 물질로, 정력이 왕성한 젊은이들에게는 성적 유혹으로, 권력욕에 목마른 자들에게는 권력으로 시험이 파고든다.

예상외로 물질에 취약한 목사들이 많은 것은 신학교 학생들 중에 가난한 집안 출신들이 많은 것과 연관이 있다. 자랄 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가난에 찌들려 자랐기에 돈에 한(恨)이든 배경이 있다. 그래서 큰 교회 목회자가 되어 물질에 접하게 되면 자신도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탐욕에 젖어들게 된다.

군의 고급 장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는 생도들 중에는 여유 있는 집안의 출신들도 있지만 대개가 가난하여 일반 대학에 갈 수 없어 학비가 들지 않는 사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초급 장교 시절에 박봉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이사 다니게 된다. 그러다가 직위가 높아져 많은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지위에 이르게 되면 경우를 벗어나 부정을 저지르게 되는 경우들이 있게 된다.

우리나라 국군이 고마운 점은 부정부패가 거의 없어졌다는 점이다. 지금도 남미나 동남아세아,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군 지휘관들의 부패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점에서는 중국 군대도 마찬가지이다. 중국 군대 지휘관들의 부정부패는 우리들의 예상을 초월한다는 보고이다.

사탄이 예수께 경제 문제로 시험을 걸어 왔을 때에 예수께서는 구약성경 신명기 8장 3절의 말씀으로 시험을 물리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떡으로만>이란 표현은 떡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떡, 즉 경제가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한다. 떡이 있어야 하지만 그 떡, 경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여 그 위에 말씀이 있어야지 말씀이 없는 경제는 인간을 재난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일러 준다.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