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사설   칼럼   성명-논평
전체기사보기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역지사지
 
記者 김동길
 
 

우리가 어렸을 때 뜻도 모르고 암기한 ‘사자성어’가 여러 개 있다. 그런 가운데 하나가 ‘易地思之’이다. 그 뜻은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라는 뜻인데, 어려서는 ‘역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억지’인 줄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어른들이 그 말을 쓸 때 그 뜻을 어렴프시는 파악하고 있었다.

 

나는 요새 벌어지는 한.일 관계의 난관을 쉽게 돌파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일본의 아베를 향하여 “외교의 장으로 나오라. 거기서 한판 승부를 겨루자”고 큰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막상 G20 같은 외교의 마당에 나갔을 때에는 아무 소리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다가 돌아오지 않았는가. 마치 자리에 누워 이불 속에서 발길질하는 못난 사내 노릇을 하는 것 아닌지 처량한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외교부 장관도 일본의 외무 장관을 만나려고 일본에 갔었다. 그러나 일본의 외무 장관 ‘고노’는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니 일본의 고집이 왜 그리 단호한지 의심하게도 되지만, 우리도 일본에 대해서 한 짓을 생각하면 일본의 그런 무례한 태도도 다소 이해가 가능하다 하겠다.

 

문재인 정권은 우리의 외무장관 강경화가 일본에 가서 고노를 만나기 전에 국민의 반일 운동을 부추기고 일본 상품 불매 운동 같은 것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는가. 일본의 입장을 생각할 때 일본이 우리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할 것이 명백하지 않은가!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19/08/21 [06:04]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민간인 여러분 국가가 내려준 칼끝을 공직자들과 재벌들에게 겨눕시다
이전 1/30 다음
개인보호정책 기사제보 보도자료

등록번호:서울아01027|등록일자: 2009년 11월 13일
|회장;김원철|부회장;김종길|발행인:신상돈|편집위원장;김동수|주필:천상기|편집국장:주하영|본 신문의 기사 내용과 사진의 관계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실황 영상 내용 등은 본 신문의 뜻과는 무관합니다. 본 기사 외에 발언 내용들은 발행인 시위-집회 발언 초안들입니다. E-mail - wbctimes@hanmail.net 주소: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미도파광화문빌딩 503-504호 :02-314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