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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
 
記者 김동길
 
 

원시 시대에는 어린 아이들을 빼고는 남녀노소 모두 일을 해야만 먹고 살 수 있었다. 매우 노쇠해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노인들은 모두 적당한 때 세상을 떠났다. 따라서 부담스러운 노인들은 별로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원시 시대에도 물론 그랬지만 산업 사회로 바뀌면서 모든 인간들에게 노동은 고역이 되었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하루 쉬기도 어려웠다. 일은 적게 하고 노는 시간이 많도록 사회를 뜯어 고치는 데는 노동조합의 공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최저 임금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거니와 노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모든 노동자와 직장에게 심각한 과제가 된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일주일 40시간 근무는 상식이 되어 그 이상을 일을 시키려면 임금을 훨씬 더 주어야만 한다. 축구 선수를 비롯하여 많은 운동선수들이 몇십 억, 몇 백 억원의 보수를 받게 된 시대도 지금이 처음이다. 많은 직장인들은 시간이 남아돌기 때문에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과제가 되었다.

 

노는 시간은 늘리고 일하는 시간은 줄이는 것이 현대 사회의 어쩔 수 없는 추세이다. 이런 사회가 얼마나 더 유지될 수 있을까, 나는 의심한다. 노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인간은 잘못된 길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루 1시간만 일하면 먹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고 하자. 남은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그것이 걱정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19/08/30 [06:26]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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