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사설   칼럼   성명-논평
전체기사보기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종교들의 싸움
 
記者 김동길
 
 

종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싸우려고 해도 싸울 수가 없다. 그러나 종교를 가졌다는 사람들이 종교 자체를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일이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자기와 주장이나 신념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싸우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역사에 남아있는 가장 처참한 종교 싸움은 기독교가 십자군이라는 명목하에 당시 유럽의 힘 있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회교도들이 점령하고 있는 예루살렘의 탈환을 시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십자군 원정은 끝내 성공하지 못하였고 다만 유럽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역할만 하였을 뿐이다.

 

그 전후로 유럽 사회가 회교도들의 침입에 엄청난 시련을 겪었지만 샤를마뉴 Charlemagne 대제의 정치적 그리고 군사적 분투로 일단은 스페인을 탈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로마 제국이 점령하고 있던 콘스탄티노풀이 회교도들에게 빼앗긴 뒤 이스탄불로 개명됨에 따라 기독교 세계가 축소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종교가 서로 싸운다는 것보다 더 한심한 일은 없지만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종교 전쟁은 끝이 나지 않는다. 오늘의 세계를 보면서 회교와 기독교는 다시 한 번 크게 충돌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확실한 예언은 할 수 없다. 두 세계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오늘, 두 종교의 충돌은 지구의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19/09/01 [07:14]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민간인 여러분 국가가 내려준 칼끝을 공직자들과 재벌들에게 겨눕시다
이전 1/30 다음
개인보호정책 기사제보 보도자료

등록번호:서울아01027|등록일자: 2009년 11월 13일
|회장;김원철|부회장;김종길|발행인:신상돈|편집위원장;김동수|주필:천상기|편집국장:주하영|본 신문의 기사 내용과 사진의 관계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실황 영상 내용 등은 본 신문의 뜻과는 무관합니다. 본 기사 외에 발언 내용들은 발행인 시위-집회 발언 초안들입니다. E-mail - wbctimes@hanmail.net 주소: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미도파광화문빌딩 503-504호 :02-314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