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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앞에서는 권력도
 
記者 김동길
 
 

시진핑이 중국 공산당의 독재자 모택동의 명실공히 후계자가 되어 주석의 자리에 오르고 난 뒤에 오늘처럼 그의 모습이 초라하고 왜소하게 보인 적이 없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역발산기개세(힘은 가히 산 하나를 통째로 뽑아버리고 기세는 족히 세상을 덮을 만하다)”의 항우도 아닌 그 미세한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 모택동의 후계자가 사죽을 못 쓰는 그 광경이 참으로 놀랍다고 느껴진다.


     모르긴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도 또는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도 요새 속으로는 전전긍긍 하고 있을 것이다. 혹시 워싱턴에 또는 모스크바에 그 바이러스가 진격하면 트럼프도 푸틴도 대통령 노릇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옛날 부흥회 때 이성봉 목사가 즐겨 부르던 <허사가>의 일절처럼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공명 장수는 무엇하리요. 고대광실 높은 집 문전옥답도 우리 한 번 죽으면 일장춘몽”이지 않은가.


     14세기에 유럽과 아랍 세계를 강타한 흑사병은 인구가 그리 많지도 않던 그 시대에 인구의 삼분의 일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전해진다. 오늘의 세계 인구는 75억은 되리라고 추측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기승을 부리면 이십억 이상의 인명이 우리 사는 지구에 작별을 고할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권력 가진 자들아, 잠잠하여라.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02/17 [06:22]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민간인 여러분 국가가 내려준 칼끝을 공직자들과 재벌들에게 겨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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