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사설   칼럼   성명-논평
전체기사보기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역사에 남겨야 할 이름도 있다
 
記者 김동길
 
 

    청나라의 원세개는 중국 근대화에 장애물이었던 군벌의 우두머리 노릇도 하였다. 그는 청나라의 명을 받들어 한국을 괴롭힌 적도 있어서 우리 역사를 공부하는 한국인들에게는 결코 존경받는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안중근이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실을 두고 안중근에게 엄청난 찬사를 보냈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이름 석 자를 기억할 수밖에 없다. 그가 안중근의 죽음을 애도하는 만가로 읊은 시는 이러하다.

            

            평생에 뜻하신 일 방금 끝이 났소이다

            죽음의 땅에서 삶을 찾은 그대는 비범한 사나이

            조선에 태어났으나 그 이름은 만국에

            백세 사는 사람 없는 세상에 죽어서 그 이름 천추에 빛나리

    

     원세개의 이 시 한 수가 나로 하여금 그를 다시 보게 한다. 친필로 적은 이 시의 족자가  LA에 사는 어느 한국인 응접실에 걸린 걸 보고 나는 놀라기도 하였고 감탄하기도 하였다.


     한반도에 공화정치가 시작되었으니 앞으로 대통령 할 사람이 100명이 더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 누구도 안중근처럼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의 기일인 3월 26일이 되면 해마다 안의사를 존경하는 이들이 일본에서도 서울을 찾아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한다. 안중근의 이름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03/16 [12:56]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민간인 여러분 국가가 내려준 칼끝을 공직자들과 재벌들에게 겨눕시다
이전 1/39 다음
개인보호정책 기사제보 보도자료

등록번호:서울아01027|등록일자: 2009년 11월 13일
|회장;김원철|부회장;김종길|발행인:신상돈|편집위원장;김동수|주필:천상기|편집국장:주하영|본 신문의 기사 내용과 사진의 관계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실황 영상 내용 등은 본 신문의 뜻과는 무관합니다. 본 기사 외에 발언 내용들은 발행인 시위-집회 발언 초안들입니다. E-mail - wbctimes@hanmail.net 주소: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미도파광화문빌딩 503-504호 :02-314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