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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만 가지고는 날지 못한다
 
記者 김동길
 
 

     대한민국의 오늘의 정권은 이번 4월에 실시되는 총선에 승리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잘못된 철학으로 권력을 행사하던 정치 집단이 3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거의 기진맥진한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총선에 비상한 수단을 간구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4월 총선에서 반드시 과반수를 차지해야 승리할 수 있는 야권도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스스로를 ‘우익’ 또는 ‘보수’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사실상 진보적인 가치인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정치 세력 스스로 보수라고 한다면 이 또한 모순일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은 생리적으로 ‘보수’라는 단어에서 오는 느낌 때문인지 보수를 그냥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태극기와 애국가를 포기하려는 세력이 ‘좌익’이라는 깃발 하에 스스로를 진보세력으로 규정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깊이 생각하거나 따지지 않고 좌익이니 진보니 하는 정치세력을 두둔하는 경향이 있다. 적화통일을 꾀하는 자들이 좌익일 수도 없고 진보일 수도 없건만 젊은 사람들은 덮어놓고 우익을 싫어하고 보수를 혐오하기까지 한다.


     이래서는 민주주의 발전이 어렵지 않겠는가.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며 경솔하게 사용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우익과 좌익, 건강한 두 날개가 있어야 잘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03/20 [06:41]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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