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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선택
 
記者 김동길
 
 

    부모는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대학은 각자가 선택할 수 있다. 대학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전공을 택하느냐도 본인에게 달린 일이다. 물론 부모의 강요에 못 이겨 원치 않는 학과를 선택하고 한평생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한 나라가 탄생할 때에 주어진 조건이나 원칙들은 100년 뒤 또는 200년 뒤에도 존중되게 마련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건국이 되었고 인민군의 남침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그런 대원칙 때문에 무조건 그들을 물리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 하더라도 독재나 세습은 용납될 수 없다든가 삼권분립이 무시된다면 국민이 좌시할 수 없다든가 등등 그런 몇 가지의 원칙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과연 대한민국 정부는 어떠한 선택의 여지가 있는 나라인가.


    요새 문 정권에 대해서 국민적 비판이 비등하다. 이제 대한민국에선 삼권의 분립이 어렵고 모든 권력은 대통령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엉뚱한 원칙이 생긴 것 같아서 앞으로의 일이 두렵게 느껴진다. 지난 8.15에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상당한 수의 유권자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메웠는데 당시 여당을 대표한다는 자가 툭 하는 말이 그것은 극우세력들이 하는 짓이다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부인하는 엉뚱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정권에 반대하면 덮어놓고 극우세력이란 말인가. 그런 정당이 여당이라면 오늘의 대통령은 저도 모르고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정권을 향한 반대의 귀를 기울일 줄 모르는 정치 세력은 어쩔 수 없이 멸망의 길을 가지 않겠는가.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10/06 [05:06]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민간인 여러분 국가가 내려준 칼끝을 공직자들과 재벌들에게 겨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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