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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 권력은
 
記者 김동길
 
 

    절대의 권력은 절대로 부패하게 마련이다”, 영국의 역사가 액튼(Lord Acton)의 이 한마디는 명언 중의 명언이라고 생각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월터 리드(Walter Reed) 군병원에 입원하여 상당한 기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된 바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렇게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없다고 판단하였는지 며칠 뒤에 퇴원을 감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 국가의 대표 격인 미국 대통령의 특권의식이 남달리 강하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과는 생각도 다르고 행동도 다른 건가. 그 좋은 병원에서 조용히 쉬면서 휴식도 취하고 질병도 치유하면 대통령 내외에게도 좋은 일이고 미국 국민 전체에게도 유익한 일이 될 것이라 보는데 본인은 보통 사람들과 내가 같을 수는 없는 거 아니냐라는 엉뚱한 신념을 가지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지 사흘 만에 헬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이제부터가 문제이다. 북미합중국의 오늘 최대과제는 코로나 창궐을 어떻게 박멸할 것이냐 하는 것이지 트럼프가 재선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독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가 재선이 되어야 미국이 산다고 잘못 알고 있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개인과 국가를 혼동하여 사리에 어긋난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독재자의 사고방식은 아무도 꺾지 못한다. 나라가 무너지는 한이 있어도 그런 신념만은 절대 버리지 아니한다.


   동안 미국의 역사와 지도자들을 공부하며 남다른 경의를 품고 살아온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도 모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재선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리라고 스스로 믿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민주주의에도 석양이 비낀 것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


 
기사입력: 2020/10/18 [05:03]  최종편집: ⓒ 국제타임스
 
 
민간인 여러분 국가가 내려준 칼끝을 공직자들과 재벌들에게 겨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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