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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후보는 당원과 대의원·국민참여인단 결정으로 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현재 새누리당에서 지자체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을 치른다면서 2·3·3·2방식과 100%여론조사 방식과 5·5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선 룰은 2·3·3·2 방식으로 여론조사 20%, 국민참여인단 30%, 당원 30%, 대의원 20%로 해서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새누리당 모든 선거에서 상향식 후보를 공천한다고 했으면 한 가지 룰로 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결정하는 것으로 하고 또 제주도지사 후보 결정은 100%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한다.
그리고 후보도 2배수로 한다고 했다가 3배수로 한다고 했다고 4배로 하는 곳도 있고 무엇인 진실인지 도통 헷갈려서 모르겠다. 누가 악법도 법이라고 했으니 룰이 정해졌으면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째서 한가지로 통일을 못하는 것인가?
이 문제는 분명히 지도부의 사심 채우기가 개입되어서 이런 룰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본다. 제주도에 원희룡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기 위해서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정한다는 것이 지도부의 사심 채우기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새누리당의 광역단체장 후보가 금주부터 시작해서 30일 서울시장을 끝으로 속속 확정된다. 필자가 속한 경기도는 24일 경선투표가 거행된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띄우기 논란 속에 남경필 의원이 여론조사 1위를 달려가고 있으나 상당한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남경필의 대항마를 결정하는 후보 경선이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원유철 의원, 정병국 의원의 3자간에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실시가 5일부터 시작하여 6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에 3자간 단일화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지사에 나오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심지어 동료 의원인 정병국 의원에게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을 권유하며 도와주겠다고 하여 남경필 어머니와 보좌관 출신들까지 나서서 정병국 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을 도와주던 분이, 모든 약속과 발언을 하루아침에 뒤집고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하겠다고 나선 분을 상대로 1:1 경선대회를 치를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다.
경기도지사에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당에서 등 떠밀어서 나오면서 그동안 해당행위만 밥 먹듯이 하여 온 남의원이 당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출마한 것인 양 애매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은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해온 전력을 그대로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남 의원이 새누리당 내에서 해온 해당행위와 친북성향의 발언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기도민들께서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띄어주고, 새누리당에서 튀는 해당행위 짓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이 되다보니 귀에 익은 새누리당 남경필만 생각하고 묻지마식 지지를 하고 있으나 이제 경선과정의 토론회를 거치면 남경필의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므로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은 거품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새누리당 후보를 결정하는 것인데 경선 방식에 여론조사를 반영된다는 것이 어쩌면 당원들과 당내 민심과 동떨어진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필자는 본다.
여론조사 결정은 얼마든지 역선택이 가능한 단점이 있다. 누구를 떨어지게 하거나 나보다 약한 후보를 선택하는 작전세력이 등장할 수 있으므로 여론조사 반영은 가급적 않는 것이 좋고 반영 비율도 적게 반영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후보 결정을 하는 방식에 있어 통일을 해야 한다. 전부 2·3·3·2로 하든지 아니면 기초단체장은 5:5로 하고 광역단체장 이상만 2·3·3·2로 하든지 제주도는 100% 여론조사로 하고 다른 광역단체장은 2·3·3·2 룰을 적용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한 경선 룰을 적용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방식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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